`돌이킬 수 없는` 이정진 "타블로, 극중 유세진과 비슷해"
by최은영 기자
2010.10.20 17:23:34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타블로 사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배우 이정진이 최근 연예계 이슈인 타블로 사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새 영화 `돌이킬 수 없는`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인 유세진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
이정진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돌이킬 수 없는`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극 중 유세진을 둘러싼 마을 주민들의 마녀사냥이 타블로 사건을 연상케 하는데 그에 대해선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 또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사건 중 하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정진은 "세간의 거센 목소리에 떠밀려 앞장 서서 말하지 못하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극중 유세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은 검찰이 개입하는 등 빠르게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 사회가 나와 조금 다른 사람, 부족한 사람에 대한 포용력을 좀 더 갖춰야하지 않나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돌이킬 수 없는`은 아동성폭행 전과가 있는 한 남성이 한 아이의 실종 사건에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극중에서 이정진은 과거 아동성범죄 관련 전과로 인해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아동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 유세진 역을 맡았다. 영화는 11월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