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 눈물의 가족사, "저 100일 때 아버지 집나갔어요"

by김은구 기자
2009.06.25 15:25:51

▲ 윤소이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윤소이가 방송에서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윤소이는 25일 밤 12시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태어난 지 100일 때쯤 아버지가 집을 나가셔서 나는 지금까지 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소이가 이 말을 꺼낸 것은 녹화 도중 비가 내릴 때였다. 윤소이는 “어머니는 아버지 없이 오빠와 나를 키우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오셨다”며 “철없던 어린 시절에는 바쁜 엄마에게 섭섭한 마음이 있었는데 비 오는 날은 엄마가 일을 쉬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그래서인지 비 오는 날이면 늘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윤소이는 또 “따로 사는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이혼을 요구하셨지만 어머니는 아이들이 혹시라도 차별대우를 받지 않을까 생각해 이혼을 안 하셨다”며 “어머니는 남매 앞에서 한 번도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현명하신 분”이라고 이야기하다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윤소이는 데뷔 초기 어려웠던 시절, 네모난 턱에 콤플렉스를 느껴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았던 에피소드 등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