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권상우 "♡손태영, 내 작품에 까다로워…미국 와 있다" [인터뷰]①
by최희재 기자
2023.09.21 11:59:5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내 반응이요? 제가 나오는 건 굉장히 까다롭게 보니까….”
배우 권상우가 21일 진행된 디즈니+ ‘한강’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펙터클 코믹 액션. 권상우는 의욕 넘치는 한강경찰 한두진 역을 맡았다.
| ‘한강’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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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권상우는 가족들이 있는 미국에서 카메라를 켰다. 공개 소감을 묻자 권상우는 “반응이 어떤지 주변에 많이 물어본다. 나쁘지 않다고 얘기는 하는데 아직도 많이 떨린다. 추석 때 많은 분이 6부작을 안 끊고 보신 후에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많이 궁금하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OTT 디즈니+와 함께한 소감을 묻자 “일단 한국에서 많은 시청자분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제일 크다. 우리나라 관객분들, 시청자분들께 재밌다는 평을 제일 받고 싶다. 그러면 당연히 해외 팬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내이자 배우인 손태영은 ‘한강’을 봤을까. 권상우는 “제가 나오는 작품을 보고 티를 안 내려고 하는데 보긴 보는 것 같다. 오늘 아이들 라이딩 하느라 바빠서 인터뷰 전에 4부를 보기 시작했다. 아내도 같이 보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어떻다는 얘기는 아직 못 들어봤다. 제가 나오는 건 굉장히 까다롭게 보니까. 제가 ‘어떤 거 같아?’ 물어보는데 아직은 확실한 대답을 안 해주고 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권상우는 한국에서, 손태영과 자녀들은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기러기 아빠여서 외롭진 않냐는 질문에 권상우는 “저는 한 작품 끝나면 바로 (미국에) 온다. 이번에도 ‘한강’ 제작발표회 끝나고 바로 왔다. 충전하고 다음 작품 있으면 한국에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하면서 왔다 갔다 하면 외롭다는 생각이 별로 없는데 촬영 안 하는 시간에 집에 혼자 있으면 쓸쓸하다. 오히려 잘 안 나가게 된다. 근데 또 이렇게 와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가족과 붙어 있다. 가족과 같이 살면 그게 일상이지 않나. 그러면 일상의 소중함을 못 느낄 텐데 여기서는 하루하루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한다. 촬영 때보다 더 바쁜 것 같다. 너무 좋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