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노승열, 군복무 마치고 전역..."강인한 모습 보이겠다"

by이석무 기자
2019.08.02 16:53:03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노승열이 취재진 앞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티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PGA 투어 통산 1승을 거둔 프로골퍼 노승열(28)이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노승열은 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모 부대에서 전역식을 갖고 병역 의무를 모두 마쳤다.

노승열은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THE CJ CUP @ NINE BRIDGES와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입대하여 국방 의무를 수행했다.

노승열은 전역인터뷰에서 “군복무 동안 지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히 준비해 예전보다 성숙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노승열은 “PGA투어로 바로 복귀하기 보다는 좀 더 확실히 준비를 한 후 복귀할 것이다”며 “정확한 스케쥴은 매니지먼트사와 협의할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인 신분에서 다시 프로골퍼로 돌아온 노승열은 PGA 투어로부터 한 시즌 시드권을 보장받은 상태이며 필드로 복귀할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한국 출신으로 4번 째 PGA 투어 챔피언에 올랐다. 웹닷컴 투어(현 콘페리 투어), 유러피언 투어에서도 각 1승씩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