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이다희, "167cm 큰 키, 연기에 도움 될 줄 몰랐다"
by강민정 기자
2013.09.11 15:20:33
 | 배우 이다희가 1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비밀’(연출 이응복, 극본 유보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권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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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큰 키가 도움이 될 줄이야….”
배우 이다희가 167cm의 장신에 대하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다희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낸탈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 미니시리즈 ‘비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전작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냉철하고 프로의식이 강한 검사로 열연한 이다희는 이번 작품에서 모든 걸 가진 ‘차도녀’ 신세연 역을 맡았다.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것이 사랑이라 ‘사랑은 가질 수 없는 것’이라 포기하고 사는 인물을 연기한다. 사랑하는 다른 이가 있으면서도 “결혼은 조건 맞는 사람끼리 하는 건데 이왕이면 아는 사람이랑 하는 게 좋지 않냐”고 말하며 반지를 들이미는 조민혁(지성 분)과 평생 외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이다희는 “카리스마 있고 도도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키가 커서 그런 부분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키가 커서 역할에 맞춰가는 것도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키가 큰 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키가 얼마나 큰가”는 질문에 “167cm”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다희는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큰 키에 늘씬한 몸매, 탄탄한 복근을 자랑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흰색 플리츠 스커트가 긴 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복근과 등 라인의 근육을 살짝 강조한 짧은 길이의 블랙 톱으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비밀’은 이다희를 비롯해 지성과 황정음, 배수빈이 출연한다. KBS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적도의 남자’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이는 정통 멜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KBS 미니시리즈 당선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획에 착수한 작품이다.
‘칼과 꽃’과 ‘연애를 기대해’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 이다희 복근.(사진=권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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