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바람"vs"의처증+폭언"…'쌍방 상간소송' 박지윤·최동석, 대화 공개

by김가영 기자
2024.10.17 15:52:15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쌍방으로 상간 소송을 한데 이어 대화까지 공개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17일 디스패치는 박지윤, 최동석의 갈등은 상간 소송이 핵심이 아니라며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박지윤의 거래처 미팅, 지인과의 만남, LA 여행 등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최동석은 2022년 12월 박지윤의 휴대폰을 보고 박지윤이 단톡방에서 지인들에 자신의 험담을 했다며 폭언을 했고 박지윤이 거래처 남자 직원을 만난 것, 친분이 있는 셰프 C씨와 대화를 한 것 등을 두고 의심을 했다. 특히 남성의 호감을 거절하지 않았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또한 한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출연자를 호스트바 직원으로 의심했으며, 박지윤이 호스트바를 출입했다고도 의심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정서적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고 박지윤은 “왜 하루가 멀다 하고 이 대화로 싸워야 하느냐”며 “제발 이혼하자”고 말했다. 또한 최동석의 의처증을 의심했다. 그럼에도 최동석은 “처음에 그냥 미안하다고 무릎 꿇었으면 된다”고 두 사람의 갈등이 반복됐다.



또한 금전적인 문제도 더해졌다. 박지윤은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관계 없이 아이들의 학비를 책임지고 있는 반면 최동석은 형편이 될 때만 아이들의 학비를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박지윤의 일기도 공개했다. 박지윤은 2023년 6월 쓴 일기에 최동석이 출장을 간 사흘 내내 아이들 등하교, 학원, 식사와 취침 등을 챙겼는데도 1시간 집을 비운 것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고 SNS에 저격을 했다며 “정말 신물이 난다. 내가 정말 잘못을 했다면 법으로 따져물어 죗값을 치르고 저 인간의 오만하고 말이 안되는 판단과 잣대를 한시라도 벗어나고 싶다”고 남겼다.

이에 대해 박지윤 측은 “입장이 없다”고 전했으며, 최동석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