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괴기열차', '곤지암' 이을 현실 공포…공간 호러 흥행 계보 이을까

by김보영 기자
2025.06.05 13:53:57

'옥수역 귀신'·'늘봄가든' 이을 기대작…7월 개봉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오싹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을 영화 ‘괴기열차’(감독 탁세웅)가 ‘곤지암’, ‘옥수역귀신’, ‘늘봄가든’의 공간 호러 흥행 계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8년에 개봉해 2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미국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성사된 영화 ‘곤지암’은 한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영화는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인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그곳을 체험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핸드헬드 촬영 기법을 활용한 ‘곤지암’은 인물들의 생생한 표정과 현장감을 극대화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실제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영화 ‘늘봄가든’ 역시 ‘대한민국 3대 흉가’ 중 하나로 알려진 충청북도의 한 폐식당을 배경으로 삼아 오싹한 공포를 그려낸다. ‘랑종’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구태진 감독은 ‘늘봄가든’의 연출을 맡아 실제로 겪는 듯한 공포를 느끼게 하기 위해 다양한 촬영 기법을 활용했다. 여기에, 배우 조윤희와 김주령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리얼한 연출이 더해지며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K호러 열풍의 중심에 섰다. 마지막으로, ‘옥수역귀신’은 지하철 옥수역에서 발생한 의문의 죽음에 대한 취재하던 한 기자가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인기 웹툰 ‘옥수역 귀신’을 바탕으로 확장된 스토리는 실제로 누구나 갈 수 있는 옥수역을 배경으로 하여 현실적인 공포를 자아냈다. 오는 7월 2일 개봉을 앞둔 ‘괴기열차’는 ‘곤지암’과 ‘늘봄가든’, ‘옥수역귀신’에 이어 현실감이 느껴지는 ‘공간 호러’ 장르로, K공포의 흥행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 분)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 ‘괴기열차’는 익숙한 공간인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다양한 괴담을 풀어내며 현실적인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기도 한 ‘괴기열차’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몰입도를 높이는 스토리, 그리고 연출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호러 장르 특유의 강렬한 영상미와 독특한 개성의 인물들, 그리고 실제로 유튜버가 들려주는 듯한 연출은 관객들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처럼 ‘괴기열차’는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강렬한 미스터리 호러 영화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일상적인 장소에서 펼쳐지는 섬뜩한 이야기로 극장가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영화 ‘괴기열차’는 7월 2일(수)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