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남편 김승우는 온달수와 달리 훌륭해"
by김은구 기자
2009.03.04 18:39:52
 | ▲ 김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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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우리 남편은 온달수와 달라 편안하게 놔둬도 돼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김남주가 실제 남편인 배우 김승우와 극중 남편 온달수(오지호 분)를 비교하며 은근히 남편 자랑을 했다.
김남주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내조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남편이 온달수 같았다면 극중 내가 연기할 천지애처럼 남편을 일으키기 위해 나섰겠지만 우리 남편은 훌륭하다”고 말했다.
극중 천지애는 명문대 출신이지만 사회 부적응자여서 직장 생활을 제대로 못하는 남편 온달수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내조에 열을 올리는 인물이다. 김남주에게 실제 남편과 극중 남편을 비교하는 질문이 나온 것도 그래서다.
김남주는 “극중에서는 남편을 닦달하는 ‘악처’ 같은 모습으로 나오지만 실제 집에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나는 내조보다 두 아이의 육아에 극성이다. 남편이 내게 ‘관심 좀 가져달라’고 할 정도”라며 알아서 잘 하는 남편을 은근히 치켜세웠다.
이어 “남편도 배우다 보니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통한다”고 덧붙였다.
‘내조의 여왕’은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