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백종원, `백반점` 개업.. "드디어 올 것이 왔다"

by박지혜 기자
2015.08.18 14:09:13

tvN ‘집밥 백선생’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중국통’ 백종원이 tvN ‘집밥 백선생’에서 드디어 중화요리 ‘백반점’을 개업한다.

18일 밤 9시40분 방송 예정인 ‘집밥 백선생’에선 전국민의 배달 음식 중화요리 베스트3 메뉴인 짜장면, 짬뽕, 볶음밥의 일명 ‘짬짜볶’ 종합 레시피를 소개한다. 집에서 만든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집 철가방에서 막 꺼낸 듯한 ‘진짜 음식점 맛’의 요리법이 전격 공개되는 것.

백선생을 기다리고 있던 제자들은 ‘백반점’이라고 새겨져 있는 철가방을 들고 입장하는 백종원을 보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환호했다.

이에 백종원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짜장면, 짬뽕은 시켜 드시는 것이 좋다. 근데 의외로 짜장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쉽고, 몇 가지 중요한 요령만 알면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이랑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어서 단지 그것을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이날 백선생은 짜장을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춘장을 텁텁하지 않게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 가장 힘주어 강의했다고. 그는 “집에서도 이 방법만 따르면 시중에서 파는 짜장면과 90% 이상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특급 레시피를 전수해 그 어느 때보다 제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 일전에 춘장을 볶다가 잠시 한눈판 사이 춘장이 타서 아스팔트같이 된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그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 오징어, 홍합, 청양고추가 가득 들어간 얼큰한 짬뽕과 고슬고슬한 밥이 일품인 고소한 중국식 볶음밥, 다진 돼지고기와 부추로 군만두 맛을 낸 가지 만두도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윤상은 “너무 많이 먹었는데 먹는 장면을 다 살릴 필요는 없지 않냐”며 “요리에 집중하는 영상으로 편집 좀 부탁드린다”고 제작진한테 간곡히 호소하기도 하고, 바로는 백선생이 준 짜장면을 단숨에 다 먹고는 한 번 더 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가지 만두를 먹던 김구라는 레시피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복기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고.

이 밖에도 백종원은 요리 중간 짜장의 다양한 종류와 짜장 단어의 의미, 짜장과 짬뽕 요리에 적합한 면의 종류와 돼지고기 부위, 불의 세기 등을 키 포인트로 짚어주며 시청자들에게 중국 요리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전달한다.

한편 백선생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졸업하게 되는 1대 제자 박정철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박정철은 “처음에 와이프의 입맛을 만족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출연했는데 절반은 성공을 거둔 것 같다”며 “3개월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틈틈이 방송 챙겨보며 보충 수업을 이어가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로는 “요리에 대한 겁도 없어지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 너무나 감사하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tvN ‘집밥 백선생’은 화제의 중심 백종원과 개성 만점 제자들이 함께 끄집어내는 집밥의 다양한 매력으로 매주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 7%, 최고 8%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8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회 선보인 백종원의 레시피가 네티즌 사이에 ‘따라 하기’ 열풍을 일으키며 대세 프로그램으로서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