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밝힌 '마더' 배우들의 평가는?

by김용운 기자
2009.05.20 20:27:00

▲ 진구, 원빈, 김혜자, 봉준호 감독(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봉준호 감독이 '마더'에 출연한 김혜자, 원빈, 진구에 대해 개별적인 코멘트를 했다.

봉준호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더'(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세 배우와 함께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점을 솔직하게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엄마 역을 맡은 김혜자에 대해 "이미 연기의 접신 경지에서 연기를 해오신 분이시다"며 "그 상황에서 스스로 본인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려는 과제를 부여하셨고 그 결과를 영화에서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도준 역을 맡은 원빈에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원빈 스스로 표현해 낸 게 많다"며 "영화 촬영전 만난 자리에서 원빈이 고향 정선에서 자란 이야기를 해주어 오히려 제가 도준의 캐릭터를 잡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도준의 친구인 진태 역의 진구에 대해 "'비열한 거리'에서 진구를 보고 반했다"며 "영화 속에서는 터프한 동네 양아치지만 촬영현장에서는 외아들로 자라서 그런지 귀엽게 보이고 싶어했던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칸에서 상영할 때는 자막때문에 증발되는 대사들이 아까운게 많았다"며 "오늘 언론시사에서는 그런 안타까움이 없어 좋았다"고 흡족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마더'는 아들 도준이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누명을 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06년 괴물 이후 3년만에 만들어진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한국의 어머니상을 보여준 김혜자가 도준의 어머니로 분해 원빈과 모자 연기를 보여준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주목할 시선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오는 5월 28일 개봉예정이다.
 
(사진=김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