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성민, 신예 다은과 립밤키스 `달콤`
by최은영 기자
2011.02.09 16:17:14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슈퍼주니어 성민이 달콤, 살벌한 `립밤 키스`를 선보인다.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를 통해서다. 장일준(최수종 분)의 장남 장성민 역으로 열연 중인 성민이 극 중 여자 친구와 첫 키스를 나누는 것.
9일 방송될 `프레지던트` 15회에서는 성민이 입술에 립밤을 바르는 여자친구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 수줍게 입을 맞추고 "포도향이 난다"며 첫 키스의 달콤함을 표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아이돌 스타 성민의 여자친구로 전격 캐스팅된 행운의 주인공은 신인 연기자 다은(23). 여성 그룹 LPG 2기 출신으로 지금은 가수의 길을 과감히 포기하고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 다은은 데뷔작에서 성민과 풋풋한 첫 키스를 나누는 행운을 거머쥐게 된 셈이다.
그러나 성민의 첫 키스는 달콤하게만 끝나지는 않을 전망. 성민은 아버지의 선거를 돕겠다는 과도한 열의 탓에 장일준 선거 캠프에 위기를 가져오게 된다. 이번 첫 키스 역시 사고로 이어지면서 경선 후보 당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장일준이 또다시 위기에 처하는 것. 성민에게는 그야말로 달콤 살벌한 첫 키스인 셈이다.
제작사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성민의 키스 때문에 장일준이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지만, 성민의 `트러블메이커`로서의 모습은 이번이 마지막일 듯 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민은 장일준과 진심을 나누고 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오른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레지던트`는 지난 14일 방송에서 장일준과 김경모(홍요섭 분)가 이수명(정한용 분) 대통령이 당원들의 지지를 미끼로 어두운 거래를 동시에 제안하면서 끝을 맺었다. 이에 `반전의 달인` 장일준이 이 제안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프레지던트`는 경쟁작 SBS `싸인`과 MBC `마이 프린세스`에 밀려 시청률에선 한 자릿수로 고전하고 있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 등으로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