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미애 기자
2019.08.08 18:05:2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CJ CGV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819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9% 늘었고, 영업이익은 대폭 확대됐다.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CGV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의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고, 4DX 스크린 및 관객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관람객 증가에 따른 상영 및 비상영 매출 모두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증가했다. 특히 국내사업의 경우 비수기인 2분기에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663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CJ CGV는 3분기 실적도 밝게 내다봤다. △‘엑시트’ ‘봉오동 전투‘ ’힘을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타짜: 원 아이드 잭’ 등 여름 성수기와 추석 시즌을 겨냥한 한국 영화 흥행 기대작 개봉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라이온 킹’ ‘분노의 질주: 홉스&쇼’ 등 외화 라인업도 탄탄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에서도 외화와 로컬 영화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CJ CGV는 극장의 기술 혁신과 라이프스타일 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이용자와 시장의 변화를 잘 읽고 앞서 나가겠다”며 “혁신적 시도를 끊임없이 추구함으로써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넘버원 컬처플렉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9465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9% 늘었고, 영업이익은 141.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