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석무 기자
2016.11.03 22:10:5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K-스포츠타운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관련았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문체부는 “‘K-스포츠타운은 최순실, 장시호와 연루 의혹이 있는 김종 전 차관이 직접 지시해 급하게 만든 정책‘이라고 보도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 K-스포츠타운 조성은 중국·동남아 등에서 한국의 골프, 야구 등을 교육받고자 하는 수요는 있으나, 기반시설 부족으로 적극적 대응이 미흡하다는 스포츠 산업 업계의 꾸준한 요청에 따라 수립된 정부 정책일 뿐이다”며 “미국의 IMG 아카데미 등 스포츠 선진국의 교육 시설 및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국내 현실에 맞게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 사업은 전액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에, 정부 재정이 투입되지도 않았으며 반영된 바도 없습니다. 정책 발표(7.7 제10차 무투회의) 이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는 중이다”며 “특정인에게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급조된 것이 아님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