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WC 4강 주역' 설기현, 성남FC 전력강화실장 부임

by이석무 기자
2019.07.16 17:03:37

성남FC 전력강화실장을 맡게 된 설기현. 사진=성남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40)이 성남FC의 프로 및 유소년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성남FC는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해외무대 등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던 설기현을 전력강화실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설기현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벨기에, 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K리그로 돌아온 뒤에도 포항, 울산, 인천 등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력강화실장을 맡게 된 설기현은 코칭스태프와의 소통을 통한 프로 및 유소년 스카우트 업무를 책임질 예정이다. 유소년 선수 발굴을 위한 유스 코디네이터 역할도 수행한다.

설기현은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남FC만의 선수 운영 체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원할 것이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성남 구단 측은 “설기현 실장의 해외 선진축구 경험, 프로, 대학 무대 등의 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 선수를 영입하고 유소년 선수 운영의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