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신부', 중국판 나온다..韓中 공동제작 합의

by최은영 기자
2014.04.10 14:59:32

‘백년의 신부’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 ‘백년의 신부’ 중국판이 한중합작 형태로 제작된다.

‘백년의 신부’ 제작사인 아우라미디어 측은 “최근 중국 제작사 여러 곳에서 공동제작 제의가 들어왔고 이중 한 곳과 올해 하반기 공동제작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백년의 신부’ 제작에 나선 중국 회사는 베이징 신메이청핀문화미디어유한공사다. ‘이애’ ‘잠용행동’ ‘자도영웅’ 등을 제작했다.



‘백년의 신부’는 최근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제치고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시작 후 주연배우 이홍기는 중국의 인기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에서 ‘중국 팬미팅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한국배우’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중국 외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미국, 남미 등에도 이미 판권이 팔렸거나 계약이 진행 중이다.

고대화 아우라미디어 대표 프로듀서는 “열정적으로 제작에 참여해준 배우, 감독, 작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백년의 신부’ 한국 제작팀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중국판은 새로운 형태의 한중 합작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년의 신부’는 재벌가에 내려진 저주를 둘러싼 가문의 암투와 죽음을 무릅쓴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되고 있다. 오는 12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