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CNG "10대 특유의 열정·패기·에너지가 있다"

by김은구 기자
2018.01.02 15:33:41

데뷔 첫 쇼케이스…2018년 첫 컴백 아이돌

TRCNG(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열정, 패기, 에너지가 우리에게 붙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룹 TRCNG가 첫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TRCNG는 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앨범 ‘WHO AM I’ 발매 쇼케이스에서 자신들의 장점으로 10대 특유의 에너지와 파워를 내세웠다.

TRCNG는 이날 2018년 아이돌 그룹으로는 첫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TRCNG는 2017년 10월 데뷔해 ‘스펙트럼’으로 활동을 했지만 음악방송 출연이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RCNG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이 10대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다”면서도 “그걸 더 좋은 기회로 삼아 단단해지려 한다”고 말했다. 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다. TRCNG는 “무대 전에는 다들 엄청 떨려서 손을 바들바들 댔다. 하지만 모두 첫 무대를 즐긴 것 같다”며 또 한번 성장한 모습도 보였다.

이번 앨범 ‘WHO AM I’는 아직 모든 게 서툴기만 한 10대 소년들이 자신을 향한 짊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가장 찬란히 빛나는 그 시절에 10명의 소년들이 진정한 자신만의 색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타이틀곡 ‘WOLF BABY(울프 베이비)’아직 어리기만 한 소년들이지만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는 내면의 본능이 깨어나 누구보다 강인한 존재로 변한다는 가사를 위트 있게 표현한 일렉트로닉 스윙 댄스곡이다. 멤버 지성과 호현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TRCNG는 ‘울프 베이비’ 무대에서 늑대 발톱으로 할퀴 동작과 울부짖는 동작을 내세운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의 개성에 따라 귀여운 늑대, 어리버리한 늑대, 카리스마 있는 늑대로 차별화했다.

특히 TRCNG는 ‘울프 베이비’로 임창정의 ‘늑대와 춤을’, H.O.T ‘늑대와 양’, 엑소 ‘늑대와 미녀’에 이어 ‘늑대’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다. TRCNG가 이번 활동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