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영중 사망에 개그맨 애도 물결 “고생만 하고 가버리다니”
by정시내 기자
2013.11.21 17:57:22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개그맨 전영중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동료 개그맨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전영중은 21일 오전 3시께 서울 서강대교에서 여의2교로 방향으로 오토바이를 주행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이후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SBS 예능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 중인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28세의 꽃다운 나이에 운명을 달리하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SBS 공채 8기 개그우먼 최은희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 이게 웬일. 마음이 아프네요. 아끼던 후배의 교통사고 소식에 가슴이 저려오네요. 12기 중에 유독 잘 생겨서 장난도 많이 쳤던 후밴데. 영중아,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방송인 박슬기도 트위터를 통해 “오빠 어떻게… 말도 안 돼. 정말 속상하다. 미안하고… 부디 좋은 곳에서 못다 이룬 꿈 꼭 펼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SBS 공채 7기 개그맨 박상철도 “영중아 무슨 일이냐 이게 이제 좀 친해지나 싶었는데. 마음 너무 아프다. 고생만 하고 가버리면 어떡해. 이렇게 가면 안 되는데. 밝고 열정 가득했던 네 모습 계속 생각나네. 아, 진짜 형이 기도할게. 많이 힘들 텐데 편히 눈 감으렴”이라며 글로 전영중을 애도했다.
한편 전영중은 SBS 공채 개그맨 12기로 데뷔했다. SBS ‘개그투나잇’,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