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환 재활등판서 4이닝 4실점...최고 구속 141km

by정철우 기자
2008.09.09 19:52:15

사진=한화이글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한화 투수 문동환(36)이 70여일 만에 재활 실전 등판에 나섰다.

문동환은 9일 경찰청과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을 던졌다. 지난 6월25일 등판 이후 허리 통증이 재발, 다시 재활을 한 뒤 가진 첫 등판이었다.

성적 자체는 썩 좋지 못했다. 4이닝동안 2개의 홈런 포함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 최고 구속은 141km가 나왔으며 직구 평균 구속은 136km 정도였다.



그러나 자체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연규 한화 2군 투수 코치는 "모처럼 마운드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투구였다. 재활 등판이었던 만큼 실점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등판 이후 결과다. 만에 하나 통증이 재발한다면 다시 재활에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화는 10일 오전 중 상태를 체크해 이후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문동환은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21경기 출장에 그쳤다. 꾸준히 재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 정상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1군 등판 기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