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대작부터 연기신 설경구·박은빈까지…3월 드라마 풍년

by김가영 기자
2025.03.04 18:30:45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로 흥행 이어갈까
'하이퍼 나이프', 박은빈 차기작으로 관심
이제훈, 연기 변신 주목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3월, 안방 극장에 볼거리가 쏟아진다.

3월 공개되는 작품 중 가장 주목 받는 것은 600억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를 담은 작품. KBS2 ‘쌈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의 작품으로 공감과 힐링을 선사한 임상춘 작가와 KBS2 ‘성균관 스캔들’, tvN ‘미생’, ‘나의 아저씨’ 등으로 감성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원석 감독의 호흡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아이유, 박보검의 첫 호흡이 기대를 높인다.

앞서 tvN ‘별들에게 물어봐’가 500억이 투입된 기대작 임에도 아쉬운 성적을 남겼는데, 600억 대작인 ‘폭싹 속았수다’가 ‘대작’의 체면을 살릴지 기대가 쏠린다.



디즈니+에서는 연기신 설경구와 박은빈이 만난 ‘하이퍼 나이프’를 선보인다. ‘하이퍼 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설경구는 처음으로 의사 연기에 도전하고 박은빈은 사이코패스 의사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또 한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하이퍼 나이프’는 SBS ‘스토브리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KBS2 ‘연모’,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tvN ‘무인도의 디바’를 연달아 흥행 시킨 ‘시청률 보증수표’ 박은빈의 출연 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 그가 N번째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tvN ‘시그널’, SBS ‘모범형사’ 시리즈와 MBC ‘수사반장1958’ 등을 흥행 시킨 이제훈도 안방 극장에 컴백한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JTBC ‘협상의 기술’.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로 이제훈은 산인 그룹을 살리러 온 M&A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아 또 한번의 활약에 나선다. 연이어 금토드라마로 화제성과 시청률을 사로잡은 JTBC가 ‘협상의 기술’로 이 흥행을 이어갈지도 기대할 대목이다.

tvN은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이 출연하는 ‘이혼보험’을 내놓는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는 플러스 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코.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도깨비’, ‘눈물의 여왕’ 등으로 tvN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이동욱, 이주빈이 이 영향을 이어갈지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