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김세희, 근대5종 여자부 11위…한국 역대 최고 성적 타이
by임정우 기자
2021.08.06 20:28:41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세희(26·BNK저축은행)가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전을 11위로 마무리했다.
김세희는 6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330점을 기록, 전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 때 정진화(LH)가 남긴 11위와 같은 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순위 타이기록이다. 김미섭과 정진화는 모두 남자부에 출전했다. 여자부 최고 성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김선우(경기도청)의 13위였다. 김재희는 이번 올림픽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여자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전날 첫 경기인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는 깜짝 활약으로 상위권 성적의 기대감을 키운 김세희는 이날 수영,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며 3개 종목이 끝날 때까지 2위를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육상+사격 복합 경기)에서 주춤했고 11위에 만족해야 했다.
금·은·동메달은 케이트 프렌치(영국), 라우라 아스다우스키아테(리투아니아), 사롤타 코바치(헝가리)에게 돌아갔다. 7일 열리는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 근대5종은 사상 첫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각각 5위와 9위에 자리한 정진화와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입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