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아이브, '2022 MAMA AWARDS' 대상 석권 [종합]

by윤기백 기자
2022.11.30 21:46:26

BTS, 올해의 가수·앨범 등 6관왕 영예
진 "군대 잘 다녀오겠다" 전화로 소감도
아이브, 올해의 노래·신인상 동시 수상

방탄소년단 제이홉(사진=2022 MAMA AWARDS)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이브가 ‘2022 마마 어워즈’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방탄소년단은 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 시상식에서 4대 대상 중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더불어 3년 연속 대상을 석권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마마 플래티넘’, ‘베스트 남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까지 더해 총 6관왕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팀 아닌 개인으로도 ‘더 모스트 파퓰러 남성 아티스트’, ‘비비고 컬쳐 앤 스타일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대표해 “7명 전원이 와서 상을 받고 감사 인사를 전해드렸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사정상 그러지 못해 아쉽긴 하다”고 운을 떼며 “BTS 멤버 중 한 명으로서 대표해 수상소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M 친구가 아니라서 말을 휘황찬란하게 하지는 못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솔직담백하게 제 생각을 담아 소감을 말해보겠다”고 했다.

제이홉은 “2022년 방탄소년단에게는 고난과 시련, 그리고 그걸 이겨내려고 계속해서 방법을 갈구하는, 다 큰 일곱 명이 또 한 번의 성장통을 겪는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며 “그런 상황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서 ‘여러분들과 우리는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희망의 노래도 불렀고, ‘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으로 속앓이를 하며 결국 우리 자신들이 행복해야 여러분들에게도 즐거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고 행복을 선사할 수 있겠구나’란 생각에 사실 여러 부분으로 과감하게 우리의 판단에 대해 행동을 했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사진=2022 MAMA AWARDS)
그러면서 제이홉은 “올해 방탄소년단은 대단한 업적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 굉장히 올해의 가수상이란 것은 겸손하게 너무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받겠다”며 “올해를 잘 마무리하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며 너무너무 감사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또 “곧 나오는 RM 친구의 앨범도 그렇고, 멤버 개인의 활동과 행보들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아미 여러분이 있기에 방탄소년단이 있다.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한결 같은 팬사랑을 과시했다.

특히 제이홉은 ‘마마 플래티넘’을 수상한 뒤 멤버 진과 즉석 전화연결을 하기도 했다. 진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미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하고, 멤버들도 너무 사랑해”라고 전했다. 이어 진은 “공식석상에서 당분간 못보게 될테지만 다음에 좋은 음악 들고 나오겠다”며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브(사진=2022 MAMA AWARDS)
아이브는 4개 대상 중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로써 아이브는 대상인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신인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까지 5관왕을 차지했다. 아이브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 리더 안유진은 “저희 아이브가 신인상과 대상을 한 번에, 하루에 받게 됐다”며 “이렇게 큰 무대에 저희가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영광인데, 값진 상까지 많이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 이름 그대로 ‘올해의 노래’라는 멋있는 상을 주셨는데, 이 노래가 나오기 전까지 무대 뒤에 계시는 스태프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면서 함께 동고동락한 스태프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 눈길을 끌었다. 가을은 “내일이 데뷔 1주년인데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아이브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원영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드릴 분들이 생각난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라며 “다이브 너무 감사하다”고 울먹이며 소감을 덧붙였다.

남자 신인상은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신인상을 비롯해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2022 마마 어워즈’는 일본 교세라돔에서 29~30일 이틀간 성대하게 열렸다. 첫날인 29일에는 월드 와이드 팬 초이스 부문 시상을, 30일에는 가수·장르별 시상을 진행했다.

△마마 플래티넘=방탄소년단

△올해의 가수(대상)=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대상)=아이브(‘러브 다이브’)

△올해의 앨범(대상)=방탄소년단

△남자 신인상=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여자 신인상=아이브

△베스트 남자 그룹상=방탄소년단

△베스트 여자 그룹상=블랙핑크

△베스트 남자 가수상=임영웅

△베스트 여자 가수상=트와이스 나연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싸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세븐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아이브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태연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빅뱅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박재범

△베스트 컬레버레이션=싸이&슈가

△베스트 OST=멜로망스(‘사내맞선’ OST)

△베스트 뮤직비디오=블랙핑크(‘핑크베놈’)

△페이보릿 여자 그룹상=(여자)아이들

△더 모스트 파퓰러 그룹=스트레이 키즈

△더 모스트 파퓰러 남성 아티스트=제이홉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민희진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자우림

△글로벌 뮤직 트렌드 리더=지코

△비비고 컬쳐 앤 스타일상=제이홉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방탄소년단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싸이, NCT 드림, 엔하이픈, 블랙핑크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아이브, 르세라핌, 케플러, 엔믹스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JO1

△요기보 칠 아티스트=스트레이 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