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키 히로시, "韓영화·드라마 출연하고 싶어"
by장서윤 기자
2010.09.02 16:56:53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한국영화를 무척 좋아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출연해보고 싶습니다"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감독 타케우치 히데키)의 남자주인공 타마키 히로시가 방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진행된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타마키 히로시는 "새 영화와 함께 방한해 더욱 뜻깊다"며 말문을 열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노다메 칸타빌레' 홍보차 방한한 타마키 히로시는 2박 3일간 언론 인터뷰 등 공식 방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동명의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모은 작품으로 클래식을 소재로 지휘자 치아키(타마키 히로시)와 피아니스트 노다메(우에노 쥬리)의 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마키 히로시는 "실제 웅장한 느낌의 오케스트라 연주 등은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일 것"이라며 "드라마에 이어 치아키로 살아온 시간이 많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지휘봉을 휘두르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할 정도로 쉴 새 없이 연습한 기억이 있다"며 "잘 때도 내가 지휘해야 할 곡을 틀어놓은 채 잠들었을 정도"라며 웃음지었다.
영화 속에서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는 데 대해서는 "여주인공 우에노 쥬리에 비해 수수한 톤의 의상이 많았다"라며 "재미있는 것은 작품을 촬영한 이후 실제로도 치아키같은 무채색 계열의 옷이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흥미를 가지고 있다"며 "드라마든 영화든 출연할 기회가 있으면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