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내 딸은 '지붕뚫고…'보다 '거침없이…'가 재미있대요"

by김은구 기자
2009.11.04 17:37:56

▲ 오현경(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 딸은 ‘지붕뚫고 하이킥’보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재미있대요.”

배우 오현경이 첫 도전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대한 딸의 반응을 이같이 전했다.

오현경은 4일 오후 서울 강남 빌라드베일리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현경은 현재 방송 중인 ‘지붕뚫고 하이킥’에 대해 올해 5세가 된 딸은 뭐라고 하는지를 묻자 “내가 극중 딸 해리(진지희 분)를 만날 발로 차서 재미없다고 ‘거침없이 하이킥’이 더 재미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딸이 자신도 해리처럼 행동하고 싶다고 하기에 ‘그래서 해리가 어떻게 됐지? 많이 맞았잖아’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웃음꽃을 피웠다.

오현경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과격한 면이 있고 털털한 체육교사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오는 13일부터 방송될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서는 과거 톱스타였으나 결혼과 함께 은퇴한 뒤 주얼리숍 대표로 살고 있는 홍주 역을 맡았다. 극중 홍주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입지를 쌓았지만 남편과 이혼 협의를 하던 중 남편이 실종되면서 변화를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