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군대서 쓰던 슬리퍼·로카티, 지금도 애용" [인터뷰]⑥

by윤기백 기자
2023.10.21 17:36:29

온앤오프(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군대에서 사용했던 슬리퍼가 튼튼하더라고요. 아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하하.”

그룹 온앤오프 MK가 군 복무 이후에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군템(군+아이템)이 있냐는 질문에 같이 답했다.

온앤오프 와이엇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사용 중인 군템이 있냐는 물음에 ‘로카(R.O.K.A) 티셔츠’를 꼽으며 “가끔 운동할 때 입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군 복무 시절 가장 좋아했던 PX(병영매점) 음식도 궁금했다.

제이어스는 “냉동 치킨과 컵라면을 많이 먹었다”며 “복무하는 동안 떡볶이도 은근히 많이 먹었다”고 했다. 이션은 “짬뽕 군만두를 정말 많이 사먹었다”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와이엇은 군대 음식 중에서 ‘삼계탕’을 꼽았다. 와이엇은 “가끔 먹었던 삼계탕이 맛있었다”며 “훈련을 받고 먹으면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격 실력이 가장 좋았던 멤버로는 효진이 꼽혔다.

MK는 “특급전사를 딴 효진이형이 스나이퍼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군대 가기 전 촬영했던 콘텐츠에서 사격을 했을 땐 잘 했었는데, 막상 군대에 가보니 내 솜씨가 미흡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효진은 “사격에 자신있다”고 말하면서 “기회가 되면 또 (사격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스나이퍼 본능을 불태웠다.

군 복무 이후 새롭게 생긴 습관이나 버릇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이션은 “군 복무를 하면서 독서를 자주 했는데, 그때부터 독서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며 “이젠 스케줄 중에도 꾸준히 독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어스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겼다”며 “그리고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앤오프(효진·이션·제이어스·와이엇·MK·유)는 지난 4일 미니 7집 ‘러브 이펙트’(LOVE EFFECT)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매했던 스페셜 앨범 ‘스토리지 오브 온앤오프’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신보로 온앤오프만의 청량함을 가득 담았다.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Love Effect)는 사랑을 느끼는 순간의 고백을 온앤오프 특유의 청량함으로 노래한 곡이자, 다양한 감정의 터널을 지나온 멤버들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다시 마주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이외에도 ‘비 히어 나우’(Be Here Now), ‘담 담 디 람’(Dam Dam Di Ram), ‘어라이벌’(Arrival), ‘바람이 부는 이유’(Wind Effec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