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빈소, 차분한 분위기 속 동료·후배 조문 행렬
by윤기백 기자
2023.05.01 18:17:32
김학래·조혜련 등 빈소 찾아
2일 발인… 앞서 영결식 거행
서동주, 유족 대표해 인사 예정
| 방송인 서세원의 빈소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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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故 서세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행렬이 이틀째인 1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빈소에는 코미디언 김학래, 조혜련, 박성광, 가수 이동기 등이 방문해 조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코미디언 이용식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 연예계와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코미디언 임하룡, 심형래, 한상진, 가수 김흥국, 설운도 등은 조화를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엄영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이틀째 빈소를 지키고 있다. 엄영수 회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고인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로 인해 조문 오기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서세원 씨가 은퇴한 지도 오래됐고, 요즘은 또 선배들보다는 기획사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보니 후배 코미디언들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유족들은 고심 끝에 현지에서 시신을 화장했고, 유해를 한국을 이송해 사망 열흘 만에 국내에 빈소를 차렸다.
서세원의 장례식은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상주는 재혼한 배우자 김모씨와 딸 서동주를 비롯해 세 자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일 오전 8시 20분이다. 이에 앞서 영결식이 2일 오전 7시 30분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는 김학래가 맡는다. 엄영수 회장은 추모사를, 박문영 문영그룹 회장은 추도사를 낭독한다. 박문영 회장은 살아생전 고인의 사업 파트너이자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인연으로 추도사를 낭독하게 됐다. 유족 측에서는 고인의 딸인 서동주가 영결식에서 유족을 대표해 인사할 예정이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