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노래 장인' 신용재, 결혼 앞두고 사랑 노래에 푹[종합]

by김현식 기자
2022.06.08 18:08:13

8일 새 미니앨범 '사계'
전곡 사랑 노래로 채워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신용재가 사랑 노래로 가득 채운 새 앨범을 선보인다. ‘이별 노래 장인’의 색다른 행보가 흥미를 자아낸다.

신용재는 8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연 미니앨범 ‘사계’(四季)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솔로 앨범은 오랜만이라 유난히 기대된다.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계’를 포함해 ‘그댄 꽃’, ‘밤바다’, ‘불멍’, ‘레스트 오브 마이 라이프’(Rest of my life) 등 5곡을 수록했다.

신용재는 “사계절을 다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며 “각기 다른 사랑 노래를 가득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이별 노래를 많이 불러왔는데 이번엔 전곡을 모두 사랑 주제 곡으로 채웠다”며 미소 지었다.

편곡 방향성과 창법을 세심하게 신경쓰며 앨범을 완성했다고도 했다.

신용재는 “내용뿐 아니라 편곡 분위기를 한층 가볍고 산뜻하게 맞췄고 최대한 가볍고 듣기 편하게 부르자는 생각으로 녹음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신용재는 최근 2년간 교제한 연인과 올해 결혼한다고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예비 신부를 위해 사랑 노래만으로 앨범을 채운 것이냐는 물음에 “연애하면서 결혼할 친구에게 많은 사랑과 위로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연스럽게 그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새 앨범을 사랑 노래로 채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범 타이틀곡 ‘사계’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모든 계절을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장르 곡이다.



신용재는 “따듯한 가사를 담은 곡이다. 노랫말이 매력 포인트”라며 “소중한 분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들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음 구간을 포함한 곡이라 라이브가 어렵지 않냐는 물음에는 “노래가 굉장히 높다”면서 “1절에 되게 높은데 작고 섬세하게 불러야 하는 구간이 특히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난이도로 따지면 제 노래 중 톱5 안에 든다”며 웃엇다.

수록곡 중 ‘그댄 꽃’은 가수 청하가 피처링을 맡은 곡이다.

신용재는 “굉장히 로맨틱한 무드의 곡이자 따듯함과 설렘이 느껴지는 듣기 편한 노래”라고 곡을 소개했다. 이어 “청하씨의 음색이 정말 너무 예쁘시더라”며 “덕분에 이 곡이 한층 더 싱그러워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계’는 듀오 2F(이프) 활동을 병행 중인 신용재가 2년여 만에 발매하는 새 솔로 앨범이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신용재는 “음원차트 욕심은 버렸다”며 “많은 분이 앨범을 들으면서 사계절을 느껴주시면 좋겠고, 달콤함에 취하면서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신용재는 오는 10~11일 5년 만의 단독 공연인 소극장 콘서트 ‘사계’도 개최한다.

쇼케이스 말미에 신용재는 “지난 앨범 발매 후 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를 열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 콘서트에서 신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