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어 영국까지' 레디컬컵 아시아, 우승자에 통큰 혜택

by이석무 기자
2019.04.26 12:31:45

레디컬컵 아시아 시리즈 대회를 앞두고 차량을 시험하는 한민관. 사진=슈퍼레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로 2번째 시즌을 맞는 레디컬 컵 아시아(Radical Cup Asia)가 우승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레디컬 아시아는 올 시즌 우승자에게는 2020년 영국에서 열리는 SR1 컵 챔피언십(SR1 Cup Championship)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를 위한 약 1500만원 상당의 경비까지 지원한다.

레디컬 컵 아시아는 올해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함께 치러진다. 오는 27일과 28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을 오가며 총 6번의 레이스를 펼친다.

매 라운드 순위에 따라 차등 부여하는 포인트를 합산해 시즌 종합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종합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펼치는 순위다툼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개그맨 출신 드라이버 한민관이 올 시즌에도 출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무대를 거쳐 국내로 복귀하는 최해민(이상 유로모터스포츠)과 대결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해민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에서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경력이 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인디카(Indy Car) 시리즈에 참가해 기량을 쌓아왔다. 한민관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만큼 두 선수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올 시즌 레디컬 컵 아시아의 변화도 관심 있게 살펴볼 부분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원팀 챔피언십이 아니라 다수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시리즈를 오픈해 더욱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제 공인경기로 치러지면서 경기에서 얻은 포인트가 국제 룰에 따라 라이선스 포인트에 더해지는 점도 매력적이다. 올해는 에이스클래스와 프로클래스로 나뉘어지는 만큼 경험 많은 프로선수뿐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참가의 기회가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