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주연·감독作 '허삼관 매혈기', 칸 필름마켓서 첫선

by강민정 기자
2014.04.30 16:13:19

하정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하정우가 주연하고 감독한 영화 ‘허삼관 매혈기’가 칸 필름 마켓을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미국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30일(현지시간) ‘허삼관 매혈기’를 비롯해 영화 ‘해무’, ‘인간중독’, ‘터널 3D’, ‘패션왕’, ‘서울역’ 등이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필름 마켓을 통해 만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 소설가 위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다 하정우가 ‘롤러코스터’에 이어 또 한번 연출에 나선 작품이라 시선을 끄는 분위기다.



‘인간중독’은 배우 송승헌 주연으로 5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터널3D’는 공포 영화로 배우 연우진과 정유미, 송재림 등이 출연했다. 주원, 박세영, 안재현, 설리 등 ‘젊은 피’가 나선 ‘패션왕’과 류승룡, 이준, 심은경이 목소리로 연기한 애니메이션 ‘서울역’도 관심이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고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등이 주연한 ‘해무’는 15, 17일 세일즈를 위한 프로모션 상영도 예정돼 있다.

칸 영화제는 15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경쟁부문 진출은 못했지만 류승룡 주연의 영화 ‘표적’과 김새론, 배두나, 송새벽 주연의 영화 ‘도희야’, 이선균과 조진웅이 호흡을 맞춘 ‘끝까지 간다’가 각각 미드나잇스크리닝,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 주간 등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배우 전도연도 한국 배우 중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초대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