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소속사 분쟁, 무단잠적vs명예훼손
by장서윤 기자
2011.04.08 14:13:26
 | ▲ 송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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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송새벽이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을 겪으면서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5일 송새벽의 소속사 제이와이패밀리엔터테인먼트는 "송새벽과 지난달 31일부터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다른 기획사가 송새벽을 빼가려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후 7일에는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송새벽의 소속사인 JY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지윤)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송새벽의 소속사 복귀를 촉구했다.
이에 송새벽은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명예훼손 및 전속계약효력정지 소송을 준비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8일 송새벽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송새벽은 소속사로부터 아무 지원도 받지 못한 채 현재 영화 `위험한 상견례` 무대 인사에 나서는 등 홀로 일정을 진행중인데도 소속사 측이 무단 잠적이라고 매도하고 있다"라며 "신인 배우가 일방적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 관련한 법적대응을 강구중"이라고 전했다.
또, "갈등의 원인은 소속사 대표가 배우가 원치 않는 드라마 배역을 강요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요구를 한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송새벽은 소속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전속계약효력정지 소송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변호사는 "다음주께 법적 대응여부를 명확히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