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물 모아' 서지원, 26년 만에 아바타 되어 무대로

by김현식 기자
2022.11.21 15:36:4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바드림’이 26년 전 하늘의 별이 된 고(故) 가수 서지원을 소환한다.

21일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날 방송하는 TV조선 메타버스 음악쇼 ‘아바드림’ 7회에 고 서지원의 아바타가 등장한다.

1994년 데뷔해 ‘또 다른 시작’으로 인기를 얻은 서지원은 2집 발표를 앞두고 있던 1996년 1월 1일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사망 이후엔 ‘내 눈물 모아’, ‘그때가 좋았어’ 등 고인이 생전 녹음해둔 곡들이 뒤늦게 발표돼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앞서 ‘아바드림’은 듀오 듀스 멤버인 가수 고 김성재와 가수 활동을 병행한 ‘영원한 공주’ 배우 김자옥의 아바타가 등장하는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이날 방송하는 서지원 편에는 서지원 아바타가 고인이 생전 무대 위에서 한 번도 부르지 못했던 ‘내 눈물 모아’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고인과 남다른 인연이 있었던 가수 박선주가 아바타와 서지원의 2집 수록곡 ‘76-70=♡’를 함께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울러 ‘포스트 서지원’으로 불린 가수 정준일은 서지원의 데뷔곡 ‘또 다른 시작’으로 헌정 무대를 꾸미고 아바타와 함께 2집 수록곡 ‘아이 미스 유’(I Miss You)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