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무패복서' 골로프킨 타이틀전, SBS서 생중계
by이석무 기자
2017.09.08 11:51:1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계 무패복서’ 겐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의 타이틀 방아전이 지상파로 생중계된다.
SBS는 WBA, WBC, IBF 미들급 통합 챔피언인 골로프킨이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7·멕시코)와 격돌하는 방어전을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챔피언 골로프킨과 도전자 알바레스의 경기는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계 피가 흐르는 카자흐스탄 복서 골로프킨은 프로 데뷔 후 37전 37승의 무결점 기록을 가진 미들급 최강자다. 알바레스 역시 51전 49승 1무 1패 전적의 전 슈퍼웰터급 통합 챔피언이다. 그가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상대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였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는 메이웨더의 뒤를 이을 복싱계 슈퍼스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이는 스타일이라 팬들이 복싱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골로프킨은 이번 경기에서 이길경우 19차 방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메인 이벤트는 17일(일) 오전 11시부터 SBS에서 생중계 되며, 언더카드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오전 9시부터 생중계로 전파를 탄다. 해당 시간 SBS에서 방송 예정이던 ‘인기가요’는 결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