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가사 실수에 눈물 `펑펑`…"밤새 연습했는데"

by최은영 기자
2010.11.21 20:30:58

▲ 현아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밤새 연습했는데…. 오원빈에 미안해서 어떡해"

포미닛 현아가 결국 눈물을 쏟았다. 2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 오원빈의 컴백 무대에 피처링 가수로 나섰다가 가사 실수를 한 직후의 일이다.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현아가 무대에서 내려와 오원빈의 무대를 망친 미안함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라며 "전날 실수도 있었고 이날만큼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려 밤을 새워가며 연습했었다. 리허설 당시만 해도 잘했었는데 본 무대에서 너무 긴장을 했나 보다"고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애초 이 곡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가 피처링한 노래다. 하지만 미료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대에 설 수 없게 됐고 현아가 대신 지원사격에 나섰다가 이 같은 일을 겪었다. 



현아는 무대에서 내려와 오원빈에게 직접 사과도 했다고 한다. 오원빈은 오히려 `도와주려고 한 일인데···`라며 상심한 현아를 위로했다는 후문이다.

현아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이어 2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도 오원빈의 컴백 무대에 피처링 가수로 함께 나섰다가 가사를 잊어버리는 황당한 실수를 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오원빈은 그룹 FT 아일랜드 출신으로 2년 전 그룹을 탈퇴하고 최근 솔로로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