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다이빙 김수지, 3m 스프링보드 결승 진출 좌절 [파리올림픽]

by허윤수 기자
2024.08.08 19:43:22

대회 준결승서 13위... 12명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좌절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최초로 2회 연속 준결승 진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전에 출전한 김수지가 2차 시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전에 출전한 김수지가 2차 시기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2024 파리올림픽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수지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으로 18명 중 13위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1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아쉽게 잡지 못하며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수지는 12위를 차지한 야스민 하퍼(278.90점·영국)에게 6.15점 밀렸다.



김수지는 3차 시기에 시도한 ‘뒤로 뛰어 무릎을 몸에 붙이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2.8짜리 연기’(205C)에서 실수를 범하며 47.60점에 그쳤다. 김수지는 15위까지 밀린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으나 결선까지는 한 뼘 모자랐다.

김수지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이었던 2021년 도쿄 대회에서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고 15위에 올랐다.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준결승에 오르며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중 최초로 2회 연속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