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김창완 "아이유 `너의 의미`, 더 강렬한 고백"

by박지혜 기자
2014.05.16 16:02:33

사진=로엔트리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아이유와 함께 부른 ‘너의 의미’를 언급했다.

김창완은 16일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이날 0시에 공개된 아이유의 ‘너의 의미’를 들은 뒤 자신의 해석을 전했다.

그는 “예전에 부른 산울림의 ‘너의 의미’가 어느날 내게 다가온 사랑을 하늘의 선물이라고 느끼는 것이라면 아이유와 부른 너의 의미는 그런 설레는 사랑을 믿기지 않는 눈으로 바라보는 거”라며, “어떻게 보면 더 강렬한 고백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유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통해 발표한 ‘너의 의미’는 김창완이 보컬로 있는 밴드 산울림이 1984년 발표한 10집 앨범의 대표곡으로, 김창완이 직접 작곡했다.

김창완은 아이유가 다시 부른 ‘너의 의미’에 피처링하며 노래 끝부분에 “도대체 넌, 나에게 누구니?”라고 묻는 독특한 내레이션을 넣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로 음원 순위 1위와 함께 ‘나의 옛날이야기’,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 수록곡 전곡을 차트 상위권에 올리는 일명 ‘줄세우기’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