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김원중, 연기 데뷔…"글로벌 갈 수 있겠구나"

by최희재 기자
2024.10.16 16:31:00

배우 김원중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감독님과 윤수 씨가 많이 도와주셔서 최선을 다해서 임했습니다.”

모델 겸 배우 김원중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 CGV에서 진행한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발표회에서 첫 연기 데뷔 소감을 전했다.

티빙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청춘들의 달콤한 만남과 이별의 아픔, 어딘가 모르게 나와 비슷한 사랑의 경험을 한 고영(남윤수 분)의 성장기.

김원중은 7·8부에서 극 중 베일에 싸인 일본인 하비비 역으로 출연해 남윤수와 호흡을 맞췄다. 일본인이지만 영어를 쓰는 캐릭터. 김원중은 “많지는 않지만 제가 영어를 하지 않나. 우리 드라마가 글로벌로 갈 수 있겠구나 작은 생각을 해봤다”고 너스레를 전했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원작에서는 고영의 시선으로만 그려져있다. 꽤나 지루하고 고루한, 피로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김원중이라는 사람이 드라마에 참여하게 되면서 조금은 더 스타일리시해보이고 미스터리하지만 신비로운 모습으로 그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티빙)
또 김원중은 “분량이 크지 않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건 고영이 하비비를 보면서 규호(진호은 분)에 대한 미러링을 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했다. 꽤나 중요한 도구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외적인 모습에도 신경을 썼다며 “저는 (나)현우 배우님처럼 육신이 그렇게 건강하지 못해서 제가 평상시에 입었던 슈트를 입고 촬영했다. 직업이 모델이었다 보니까 옷을 입을 때 자신감이 생기는 게 있어서 그렇게 입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중은 “어떤 작품이든지 보는 사람에 따라서 시각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걸 보시게 될 시청자분들도 어떤 방식으로 가시든 가까이에 있는 사랑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에피소드별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손태겸(1·2부) 허진호(3·4부) 홍지영(5·6부) 김세인(7·8부) 감독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또한 남윤수, 이수경, 오현경, 권혁, 나현우, 진호은, 김원중이 출연했다.

오는 21일 티빙에서 방영되며 매주 2화씩, 총 8부작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