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사랑을 끊을 수 없다` 뮤비에 등장 `눈길`

by조우영 기자
2011.08.23 16:57:02

▲ (사진 위) `내눈에 콩깍지`에 출연했던 이지아와 텔레시네마 작품들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서태지와 이혼에 합의한 배우 이지아가 브라운관에 모처럼 얼굴을 내비쳐 눈길을 끈다. 다만 새 작품을 통해서는 아니다. 과거 출연했던 영화 속 장면이 뮤직비디오로 재탄생했다.

보컬그룹 소울스타(SoulstaR)와 원티드(Wanted)의 유닛 듀엣곡 `사랑을 끊을 수 없다`의 뮤직비디오가 23일 공개돼 화제다. 국내 최고의 한류 스타와 배우들이 총출동했기 때문이다.

김재중, 한효주, 빅뱅의 탑(TOP)과 승리, 강지환, 안재욱, 김하늘, 김효진 등을 비롯해 이지아도 나온다. 비록 많은 장면은 아니지만 서태지와 이혼 소송 소식이 알려진 후 활동을 중단했던 그이기에 더욱 반갑다. 이지아는 지난 2월 종영된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이후 별다른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 그의 노출은 `사랑을 끊을 수 없다` 뮤직비디오가 `텔레시네마`(Telecinema) 7편의 작품들의 주요 장면들로 재편집돼 구성되면서 이뤄졌다. `텔레시네마`는 지난 2009년 삼화네트웍스와 일본 아사히TV가 함께한 프로젝트로, `사랑과 인생`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7편의 드라마 및 영화를 보여준 작품이다.

안재욱·강혜정·이수경의 `트라이앵글`, 차인표·김효진의 `돌멩이의 꿈`, 신성우·예지원·배수빈의 `결혼식 후에`, 지진희·김하늘의 `낙원`. 한효주·김재중의 `천국의 우편배달부`, 탑·승리·허이재의 `19`(Nineteen) 등이 있다.



이지아는 강지환, 황정음과 함께 `내눈에 콩깍지`란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지아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한 `내 눈에 콩깍지`는 잘생긴 외모와 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건축가 `강태풍`(강지환 분)이 교통사고를 당해 그 후유증으로 추녀와 미녀를 구분하지 못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소울스타와 원티드가 입을 맞춘 `사랑을 끊을 수 없다`는 `텔레시네마`의 통합 OST의 타이틀곡으로, 작사가 최갑원과 히트 작곡가 PJ가 의기투합한 소울 팝 발라드다.

지난 4년간 특별한 활동이 없었던 소울스타는 2005년 1집 `소울스타`(Soulstar)로 데뷔해 흑인음악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9월 초 미니앨범을 발매할 예정인 소울스타는 원티드와 함께 한 이번 곡을 통해 R&B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티드 역시 오는 10월 4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이번 작업에 임했다. 이들은 2004년 데뷔,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고(故) 서재호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하동균의 솔로 활동과 입대 등으로 공백이 길어졌지만 이번 곡을 통해 명품보컬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사랑을 끊을 수 없다`를 포함한 `텔레시네마` 기념 컴필레이션 앨범 `베리 베스트 텔레시네마7`은 오는 26일 2CD 형태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