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안무 수정, 치마 벗는 먼로춤 ‘지상파서 못 본다’

by정시내 기자
2013.07.10 13:37:27

걸그룹 달샤벳(세리, 아영, 지율, 우희, 가은, 수빈)이 치마를 펼쳤다 닫았다 하는 메인 안무를 수정한다.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걸그룹 달샤벳이 치마를 펼쳤다 닫았다 하는 메인 안무를 수정한다.

달샤벳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달샤벳 신곡 ‘내 다리를 봐’ 메인 안무인 ‘먼로춤’을 다른 안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먼로춤’은 치마를 펼쳤다 감췄다 하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많은 화제를 낳은 안무다. 하지만 KBS2 ‘뮤직뱅크’ 제작진은 안무가 다소 선정적이라며 15세 시청등급에 맞게 안무를 수정할 것을 달샤벳 측에 요청한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KBS ‘뮤직뱅크’ 쪽 요구도 있었지만 컴백 한 달째인 지금 새로운 퍼포먼스와 안무를 선보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논의가 있었다”며 “오는 12일 방송되는 ‘뮤직뱅크’에서는 기존과 다른 포인트 안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상파 방송에서는 ‘먼로춤’을 볼 수는 없지만 케이블채널 음악 프로나 행사 공연에서는 ‘먼로춤’을 접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달샤벳은 특수 제작한 치마를 입고 각선미를 강조한 ‘먼로춤’으로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에 “치마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동작이 없어지기 때문에 의상도 대폭 바뀐다”며 “핫팬츠나 원피스 등 멤버에 맞게 스타일링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달샤벳 안무 수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먼로춤, 조금 선정적이긴 했다”, “그래도 멋있는 안무였는데 아쉽다”, “새로운 안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달샤벳은 신곡 ‘내 다리를 봐(Be ambitious)’로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