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 6⅔이닝 무실점' 한화, 키움 꺾고 최하위 추락 모면

by이석무 기자
2024.07.10 22:18:14

한화이글스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키움히어로즈를 꺾고 간신히 9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하이메 바리아의 호투에 힘입어 7-0으로 승리했다. 전날 10위 키움에게 패하면서 반 경기 차로 쫓겼던 9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최하위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선발 바리아의 호투가 빛났다. 바리아는 6⅔이닝을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도 80개밖에 던지지 않는 효율적인 투구로 키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이도윤이 5회초 선취점을 뽑는 우측 적시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4경기 무안타에 그쳤던 채은성은 8회초에 시즌 7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승 1위인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5패(10승)째를 당했다. 이날 키움 타선은 6안타 2사사구를 얻었지만 1점도 뽑지 못하고 잔루만 7개를 남겼다.

외국인 타자와 코칭스태프까지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삼성라이온즈는 NC다이노스의 홈경기에서 15-6 대승을 거뒀다. 구자욱, 이성규의 홈런포 포함,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NC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성규는 1회말 3점을 뽑아 3-1로 앞선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이성규는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5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사이클링히트도 눈앞에 뒀지만 2루타가 부족했다.

NC 박건우는 홈런 두 방 포함해 4타점을 책임지며 9시즌 연속 100안타를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