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롯데 오픈 이틀 연속 선두..통산 2승 눈앞
by주영로 기자
2024.07.06 15:24:19
롯데오픈 사흘합계 17언더파 199타 선두
동부건설 챔피언십 이후 21개월 만에 우승 기회
김수지 3타 차 2위 추격..홍정민 등 5타 차 3위
| 이가영이 6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 3라운드 2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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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셋째 날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려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눈앞에 뒀다.
이가영은 6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이가영은 이날 5타를 줄인 김수지에 3타 앞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꿰찬 이가영은 3라운드에서도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3타차 선두를 지켰다.
1번홀에서 시작해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가영은 그 뒤 9번홀까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2번(파3) 그리고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17언더파 고지에 올랐다. 16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앞선 홀과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 1타를 더 줄일 기회가 있었으나 퍼트가 홀 왼쪽으로 흐르면서 파에 만족했다.
2018년 프로가 돼 2019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가영은 2022년 10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98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 뒤 다시 우승 침묵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1년 9개월 만이자 51번째 대회에서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
1승에 그쳤으나 2021년 이후 상금랭킹 2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내온 이가영은 올해도 15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수지가 3타 차 2위로 이가영을 추격했고, 홍정민과 최예림, 유현조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위(이상 12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선 이가영과 김수지, 홍정민 3명이 챔피언조에서 대결한다.
첫날 선두로 나섰던 최민경은 6위(11언더파 205타), 이다연과 임희정 공동 7위(이상 10언더파 206타), 윤이나와 황유민은 공동 9위(이상 9언더파 207타)로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