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홍 "`짐승`서 `실종` 이미지 털어버리려 노력해"

by신상미 기자
2011.07.18 18:45:43

▲ 전세홍(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영화 `짐승`의 여주인공 전세홍이 이번 영화를 통해 `실종`에서의 이미지를 털어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세홍은 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짐승`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정석원, 황유식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세홍은 "`실종` 끝나고 이미지 때문에 걱정했다. 1년 반 정도 지나 `짐승`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찍었다. 첫 도입부만 화장과 옷이 화려하다. 그후론 화장도 안하고 옷도 단벌 숙녀였다"고 들려줬다.

자신이 맡은 세연 역에 대해선 "법대생인데 모델 아르바이트를 한다. 태훈의 동생이 실종된 것이 자기 탓이라고 여기는 인물"이라며 "태훈이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이라면 세연은 옆에서 그를 진정시키고 감정을 조절하도록 한다. 이성적으로 일을 해결해가는 조력자 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액션이라는 장르적인 특성도 있었고 첫 영화에선 실종되는 동생 역이었는데 이번엔 반대로 찾아가는 입장이란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또 전세홍은 영화 속에 키스신이 없는 사연도 소개했다. 그녀는 "세연의 감정을 보여주는 신이 많이 편집돼 아쉽다"며" 키스 신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더 좋다고 느껴 찍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짐승`은 실종된 여동생을 추적하는 군 특수부대원의 활약을 그린 액션스릴러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김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