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구창모 이어 이의리도 낙마... “최상 경기력 보이기 어려워” [아시안게임]

by허윤수 기자
2023.09.22 13:17:53

대체 선수는 추후 논의 후 결정

이의리(KIA)가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사진=연합뉴스
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는 이의리(KIA)가 최상의 모습을 보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호에 부상 악령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2일 왼손 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의 대표팀 명단 제외 소식을 알렸다. 이의리의 대체 선수는 코치진 추가 논의를 통해 추후 결정된다.

이의리는 지난달 말 왼쪽 어깨 염증으로 1군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9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왼손 중지 물집 증세로 조기 강판당했고 다시 1군에서 말소됐다. 이의리는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으나 제구력 난조를 겪었다. 결국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점) 하며 물러났다.



결국 대표팀도 이의리의 부진에 결단을 내렸다.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이의리가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이나 대회 기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야구 대표팀은 하루 전이었던 21일 발목 수술을 받은 외야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부상 회복 중인 왼손 투수 구창모(NC 다이노스)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두 선수를 대신해 외야수 김성윤(삼성 라이온즈)과 왼손 투수 김영규(NC)가 새롭게 합류했다.

한편 야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28일 중국으로 출국해 내달 1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