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부모 위해 지은 집 '2008 건축문화대상' 수상
by최은영 기자
2008.10.13 18:36:01
| ▲ 원빈이 고향에 계신 부모를 위해 지은 '루트하우스'.(사진제공=이뎀도시건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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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배우 원빈이 고향에 계신 부모를 위해 지은 집이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원빈의 본명인 김도진이 건축주로 등재, '루트하우스'로 이름 붙여진 이 집은 지난달 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일반거주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 건물은 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량리 인근 부지에 건축 연면적 387.08㎡ 3층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졌다. 건물 모양도 특이하지만 지붕과 건물 내 언덕에 잔디를 심어 콘크리트의 삭막함을 없애고 주변의 자연경관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설계된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원빈은 이전까지 살던 집 인근에 '루트하우스'를 새롭게 지으며 설계를 이뎀도시건축 측에 의뢰했다.
건축설계를 의뢰할 당시 원빈은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제니퍼 로페즈의 집 사진을 보여주며 "유년시절 살았던 강원도 오래된 집의 추억도 함께 공유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