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상우 결혼소식에 삐쳤어요. 축가도 '비싸다'며 거절했죠"

by김은구 기자
2008.08.21 22:16:52

▲ 송승헌

[합천(경남)=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권)상우한테 삐쳤어요.”

배우 송승헌이 절친한 친구인 권상우의 결혼소식에 대해 이같이 눙쳤다.

송승헌은 21일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제작발표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손태영과 결혼을 발표한 권상우에 대해 어떤 축하인사를 해줬느냐는 질문에 “친구라고 하지만 사실 (손태영과 사귀는지) 몰랐다”며 “결혼소식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날이 돼서야 삐치지 말라며 상우가 전화를 했다. 섭섭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승헌은 “사실 어느날 갑자기 상우 얼굴이 빨개져서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여자가 생긴 것 같아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했다. 기사로 보고 알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결혼소식이) 보도가 될 것 같으니까 전날 얘기했다”며 “상우가 축가를 부탁했는데 ‘난 비싸다’며 거절했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송승헌은 자신의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난 아직 그런 사람을 못만났고 결혼할 자신도 없다”면서도 “그래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상우처럼 갑자기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