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작품서 첫키스신 수애에 좋은 기억 남기고파"

by김영환 기자
2010.08.30 20:27:26

▲ 정우성(사진=권욱 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수애가 데뷔 이래 키스신이 처음이라고 해 좋은 경험으로 남겨주고 싶었다."

배우 정우성이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속 수애와의 첫 키스신에 대해 이 같이 농담을 던졌다.

정우성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내 가든 스테이지에서 열린 SBS 드라마 `아테나` 쇼케이스에 참석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우성과 수애는 드라마 속에서 애정 관계에 있는 인물로 이들은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첫 촬영부터 키스신을 나눴다. 수애는 이날 함께 공개된 메이킹 필름에서 "첫날 촬영부터 키스신이라…"라며 부끄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애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진한 키스신은 처음"이라며 "늦은 밤에 시작했는데 감정과 상황에 몰입하느라 동이 트는 지도 몰랐다"고 키스신 분위기를 전했다.



`아테나`는 멀지 않은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세계 에너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고속화원자로 TWR를 지키기 위한 NTS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우성은 NTS 특수요원 이정우로 분해 세계적인 테러와 맞서 싸운다. 정우성에게는 1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이기도 하다.

정우성은 "드라마를 고르던 차에 `아이리스` 이야기를 듣고 흥미가 있었지만 당시는 중국 촬영 중이라 할 수 없었다"며 "그러다 `아테나` 기획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리스`를 DVD로 한 번에 몰아봤는데 그제서야 작품이 워낙 좋아 부담감이 생겼다"며 "촬영 중에도 더욱 욕심내고 있고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에서는 차승원이 미 국토안보부 동아시아 지부장 손혁, 수애와 이지아가 NTS 특수요원 윤혜인과 한재희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김민종과 최시원도 NTS 관련 인물로 분한다. 이 외에도 김승우, 유동근, 이보영, 보아 등이 특별 출연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아테나`는 오는 12월 `자이언트`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