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신종플루로 '지붕킥' 1주간 스페셜 방송 대체

by김은구 기자
2010.01.27 18:56:07

▲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황정음의 신종플루 확진판정으로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 1주일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MBC는 오는 2월1일 월요일부터 금요일인 5일까지 ‘지붕 뚫고 하이킥’ 정규 방송 시간에 스페셜 방송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MBC 측은 “연출자 김병욱 PD를 비롯한 모든 제작진이 황정음의 신종플루 확진 이후 어떻게든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공백을 메울 방법이 도저히 없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정음과 함께 촬영했던 다른 출연진도 혹시 신종플루에 전염되지 않았을까 우려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도 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지난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거의 매일 촬영을 하느라 전 제작진과 출연진이 피로 누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최근 혹한기를 거치며 체력은 더욱 소진됐다. 이번 스페셜 방송 대체는 이런 상황까지 염두에 둔 결정이다.

MBC 측은 “스페셜 방송은 가급적 재미있게 재구성해 만들 계획”이라면서도 “프로그램의 연속성에 있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시청자들께 사과드리며 더욱 재미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