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올해 국내 개봉작 최초 300만 돌파…'너의 이름은' 기록 정조준
by김보영 기자
2023.02.16 16:02:04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하 ‘슬램덩크’)가 3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개봉 44일차인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300만 81명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 3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슬램덩크’는 할리우드 신작인 마블 히어로 액션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의 공세에도 예매율 2위 22.5%(85,172명)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식지 않는 흥행 열기에 힘입어 오는 4월 아이맥스 상영을 확정하고 새로운 포맷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1위인 ‘너의 이름은.’(379만)의 기록을 넘어서 400만을 향한 ‘슬램덩크’의 거침없는 흥행 질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슬램덩크’는 CGV 홈페이지 기준 성별 예매 분포 여성 52.9%, 남성 47.1%로 여성 비율이 남성을 넘어섰다. 연령별 예매 분포 역시 지난 1일 기준 20대가 18.7%의 기록에서 16일 기준 20대가 23.8%로 눈에 띄게 높아진 추이를 보이고 있어 ‘슬램덩크’에 매료된 2030 세대 관객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오는 주말부터 증정되는 스페셜 굿즈 이벤트 오픈 이후 각 극장별 조조 회차가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어 ‘슬친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실감케 한다.
한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