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페스티벌, 4월28일 베트남 후에서 열린다
by고규대 기자
2017.03.30 18:15:21
| 후에 전통 공예 페스티벌.(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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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한류 페스티벌이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 시(市)에서 펼쳐진다.
이날 한류 페스티벌은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베트남 후에(HUE)시에서 ‘베트남 공예의 정수’라는 주제로 열리는 통 공예 페스티벌’에 KPOP 공연과 한국영화 상영 등으로 열린다. 주최 측은 이날 한국의 대표 음식과 화장품을 배치한 한류 거리도 조성할 예정이다. ‘후에 전통 공예 페스티벌’ 한국 참가업체인 글로스타그룹은 “콘텐츠 전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KPOP 공연은 국내 걸그룹을 포함한 아이돌 가수의 공연 무대로 1시간 가량 꾸며진다.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후에 현지 학생들과 협연해 공연을 할 계획이다. 또 윤시윤 여진구 등이 출연한 김명균 감독의 영화 ‘백프로’와 미개봉작 ‘여름이 준 선물’ 등 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한류 거리에는 CJ가 식품을 지원한 시식 코너가 마련돼 한국의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 메이커업 시연 등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홍보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생필품을 판매하는 매장도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는 한국 산업시찰단이 후에와 다낭(DaNang)을 방문한다. 시찰단은 산업단지, 골프장, 호텔, 리조트, 주택, 도로 등 개발사업 부지를 답사한다. 후에시와 다낭시는 투자설명회를 열고 한국의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후에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다. 후에왕성, 황릉, 티엔무사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관광 인프라와 주택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김수경 글로스타그룹 총괄대표는 “동남아국가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베트남은 투자수요가 넘치는 나라”라며 “한류문화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과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개발 잠재력이 큰 베트남 중부도시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