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PO 2차전에 베테랑 이용규 선발 복귀...2번 지명타자
by이석무 기자
2022.10.25 17:45:08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플레이오프(PO·5전3선스에)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베테랑 왼손타자 이용규(37)가 2차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와 PO 2차전에 이용규를 2번 지명타자에 올렸다. 전날 1차전에선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공략하기 위해 상대전적에서 강했던 박준태를 지명타자로 기용한 바 있다.
홍원기 감독은 “공격에 활로를 뚫으려고 이용규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면서 “상대 선발투수를 괴롭히는 데 효율적이라 생각해 테이블세터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용규는 올시즌 정규시즌에서 타율 .199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KT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선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64(11타수 4안타) 3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이날 LG 선발투수인 애덤 플럿코를 상대로는 정규시즌 5타수 1안타 타율 .200을 기록했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 순서로 공격에 나선다.
한편, 키움은 전날 1차전에서 수비 실책 4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홍원기 감독은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LG 홈팬들의 열상적인 응원이 키움 선수들을 위축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말이 안되고 핑계일 뿐이다”며 “응원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