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베이징 올림픽대표 출신 수비수 김근환 영입

by이석무 기자
2017.01.06 17:36:17

김근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서울이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출신 장신 수비수 김근환(31)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활약한 김근환은 193cm의 장신 수비수다. 큰 키를 앞세운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다 물론 100m를 11초대에 주파할 만큼 빠른 발도 보유하고 있다. 양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큰 키에도 발기술과 양질의 패스 능력을 강점으로 지녔다는 평가다.

김근환은 경희대 재학시절 대학생 신분으로는 유일하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에 선발돼 이름을 알렸다. 그 해 일본 J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9년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 사간 도스, 알비렉스 니가타를 거치며 119 경기 출전의 경험을 쌓은 김근환은 2014년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울산현대에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수원FC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65경기에 출전한 김근환은 특히 지난해 30경기에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선수인생에 새로운 절정기를 맞이했다.

이상호와 신광훈의 영입으로 측면에 무게감을 갖춘 FC서울은 김근환의 영입으로 수비의 성벽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김근환은 수비형 미드필더나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경험도 있어 수비 뿐 아니라 공격 활용도에 있어서도 전술 운용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근환은 괌 전지훈련에 곧바로 합류, 2017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근환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