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천국의 눈물` 출연료는?
by김용운 기자
2010.12.13 14:33:32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시아준수가 제작비 50억 규모의 대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다.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아준수가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한다"고 밝혔다.
시아준수는 지난 1월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당시 회당 약 30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아 역대 뮤지컬 배우 최고 수준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 대표는 "시아준수의 소속사가 개런티 대신 `천국의 눈물`의 투자자로 나섰다"며 "따라서 흥행에 따른 수익을 일정 부분 가져가는 것으로 개런티를 대신 한다"고 덧붙였다.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전 당시 한국 군인과 베트남 여인, 그리고 미군 장교와의 엇갈린 사랑을 담은 뮤지컬로 조성모의 `아시나요`의 뮤직비디오가 모티브가 됐다.
`천국의 눈물`은 설앤컴퍼니외에 코어콘텐츠미디어 공동제작하며 지킬 앤 하이드` 및 `드라큘라` 등의 곡을 맡은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혼과 `스위니 토드`를 연출한 가브리엘 베리를 포함해 브로드웨이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을 맡은 브레드 리틀 등이 참여한다.
시아준수는 `천국의 눈물`에서 한국 군인 준 역을 맡았으며 시아준수 외에 윤공주, 이해리, 정상윤, 전동석 등이 출연한다.
`천국의 눈물`은 올해 연말 뮤지컬 OST를 먼저 발매 한 후 내년 2월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 공연 이후 일본 등을 거쳐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할 예정이다.